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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사막BDO퀘스트:) [Lv.56] 세이지, 새로운 힘 (14/22) - [세이지 각성] 스스로 되돌아온 자

찬홍님의 검은사막 BDO 퀘스트/[세이지] 각성&전승

by 찬양하는이홍기님 2021. 5. 16.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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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제누스 카이브 - Q메인의뢰 - [세이지 각성] 스스로 되돌아온 자

(카이브에 정신이 동화된 듯 육신의 오감을 뛰어넘은 알 수 없는 감각이 나를 휘감고 있다.)

 

[세이지 각성] 스스로 되돌아온 자

모든 기억을 잃고 나서 카이브는 나의 부름에 응답하기 시작했다.

카이브와 대화하여 잊혀진 기억을 되찾아보자.

오르제누스 카이브 - W대화 - 너는 도대체 누구지?

나는 로크스 마하 데키아가 남긴 기억의 조각. 모든 계획이 틀어졌을 때 작동하는 마지막 알고리즘..

로크스 마하 데키아의 인격을 바탕으로 움직이지만, 나는 결코 로크스가 될 수 없지. 바로... 너처럼.

 

나는 누구지?

 

너는 아마도 로크스 마하 데키아.

그렇지만, 로크스 마하 데키아는 아니다.

그는 자신의 모든 인격과 기억을 카이브에 올렸다.

그리고 시간을 거스르지 못할 육신을 없애버렸지.

지금 대지에 두 발을 딛고 서 있는 너의 육신은 카이브에 담긴 정보를 바탕으로 재생된 유기물일 뿐.

카이브가 없다면 너도 없었을 것이다.

그러니까 카이브만 있다면 너 또한 있을 것이다.

 

무슨 헛소리를 하는 것이지?

 

스스로를 자각하는 알고리즘은 없나 보군.

기억의 단절이 분명할 텐데, 자기애로 극복하였나?

하지만 너는 로크스 마하 데키아가 맞기도 하다.

네가 너임을 증명할 자는 세상에 너 뿐이니.

앞서 말했듯이 카이브가 사라지지 않는 한, 너는 영원불멸할 것이다. 아마도...

 

나는 왜 이제 깨어났지?

 

로크스 마하 데키아의 첫 번째 삶이 이곳으로부터 검은돌을 모두 거두어갔다.

동력원을 잃은 프로토키아는 정지되었지.

하얀 마녀가 이곳을 찾아오기 전까지는.

덕분에 네 두 번째 삶과 첫 번째 삶의 궤적이 어긋나게 되었으니 참 다행스러운 일이었다.

아니, 어쩌면 마주칠 일이 없었을지도 모르지, 너는 로크스 마하 데키아가 아니니까.

 

첫번째 삶?

 

그렇다. 홀로 시간을 거스른 에다나여.

세상을 구원할 근본을 발견한 선지자여.

너에게 과거는 현재의 원인이 아니다.

따라서 미래는 현재의 결과가 아니다.

오로지 네가 살아 숨 쉬는 그 시간에, 네 운명이 함께 숨 쉬고 있을 뿐이다.

 

붉은 눈동자는 무엇이지?

 

너의 증오

너의 애정

네 삶을 파괴해버린 침탈자이자, 네 삶을 구원해버린 반려자이다.

에다나가 아닌 너에겐 침탈자고 로크스가 아닌 너에겐 반려자다.

 

알 수 없는 소리만 계속하는군.

 

로크스 마하 데키아의 선자와... 에다나의 의지가 함께하고 있으니.

나의 원본과 가장 가까운 자여, 너는 시간을 흐르는 물과 같다고 하였다.

얇은 강물을 조금 거스를 수는 있어도, 구름과 바다의 순환에서 벗어날 수는 없지.

벗어난다면 그것은 틀을 붕괴시키는 것뿐.

자, 이제 운명을 선택할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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